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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덕질♥︎

작은 아씨들 조 마치의 삶으로 본 꿈과 가족, 그리고 사랑(스포주의)

by 더블제이 2020. 3. 29.

올해 2월에 개봉했던 작은 아씨들은 정말 인생영화라 할 만큼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특히 조 마치의 삶에서 인생의 많은 부분에 대한 감정을 되새기고 같이 공감하며 울고 웃을 수 있어서 영화가 끝날 무렵에는 스크린에 가까워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던 영화 바로 작은 아씨들입니다! 편의상 조 마치의 시점으로 리뷰 해볼게요!

 

 

 

 

조 마치를 끝까지 잡아주었던 순수한 열정, 꿈

 

 

영화 시작에 "고난이 많았기에 즐거운 이야기를 쓴다" 라는 문구로 시작합니다. 이 이야기를 모두 보고 나면 이 이야기가 정말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영화 가장 초반에는 극중 작은 아씨들의 주인공에 해당할 수 있는 조 마치가 잡지사를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조 마치에게 목적은 돈이 궁극의 목적이라 할 만큼 척박한 환경에서도 이끌어 가던 꿈이 조에겐 작가였습니다

 

 

 

 

때는 7년으로 돌아가 작은 아씨들의 소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작은 아씨는 네 자매에요. 첫째 메그, 둘째 조, 셋째 베스, 넷째 에이미 이렇게 되어있는 자매 중 조는 작가가 되길 바라는 자유를 추구하는 여성이에요.

 

 

 

 

대고모가 전형적인 전통을 추구했던 결혼관을 조에게 강요를 하더라도 조는 "제 길은 혼자 힘으로 갈게요" 라며 자유를 추구하였습니다. 이 시대에서 보기 드문 생각을 가진 조

 

 

 

 

하지만 뒤에서 또 다시 언급하겠지만, 조에게 큰 시련은 여러번 찾아오지만, 셋째인 동생 베스에게 성홍열이라는 병이 생기면서 조는 베스를 돌보는 것을 자처합니다

 

 

 

 

작은 아씨들에서는 시점이 7년전과 현재가 오마쥬 되면서 스토리가 진행이 되는데, 베스를 돌보는 조의 장면에서 조의 꿈을 가장 지지하는 것은 베스였습니다. 많은 시련을 겪으면서 조의 작가에 대한 꿈은 희미해지고 점점 자신의 글에 대한 철학은 무너지고 상업적인 글을 쓰게 되었던 그 때 베스의 말은 커다란 위안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시련이 조에게는 특히나 많이 버거웠던 것 같습니다. 작가의 꿈이 확고했던 조는 언니 메그가 결혼을 하기 전 같이 도망치자고 할 정도로 자유를 추구하던 조. 

 

 

 

 

하지만 소중한 사람의 죽음이라는 고통도 이별의 아픔에도 조를 다시 일으켰던 것은 작가의 꿈에 대한 열정이었습니다. 이 대목에서 작가를 꿈꿔왔던 이가 있다면 정말 이 순수한 열정에 기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공감하셨을 겁니다. 고통스러운 그 순간을 글로 풀어나가는 조 마치

 

 

 

 

결국은 조는 작가로서 인정을 받게 됩니다. 처음에는 편집 없이는 받아주지도 않던 편집자를 휘어잡고 본인이 가진 판권까지 가져오는 협상의 기술을 보여주죠. 이 장면에서 자존감이 올라온 작가 조를 보면서 정말 뭉클했습니다.

 

 

 

 

그렇게 그냥 조의 이야기가 쓰여져서 책이 된 조 마치의 작은 아씨들은 조의 꿈이었습니다!!

 

 

 

 

가족,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이야기

 

 

7년전 메그, 조, 베스, 에이미는 여느 자매들과 같이 하나하나 소중한 꿈을 가진 소녀들이었습니다.

 

 

 

 

로렌스 가문과 교류하며, 메그는 결국 존과 결혼을 하게 되고, 에이미 또한 로리와..

 

 

 

 

그러던 와중 조에게 닥친 위기는 첫번째 생계에 대한 어려움이었습니다. 조의 아버지는 나라의 위기로 가족들과 떨어져 살고 있었는데, 엄마가 아버지에게 찾아가야 했던 그 때, 조는 머리를 잘라 돈을 마련하고, 앞에서는 당당했지만 에이미 앞에서 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조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시대에 여자의 머리는 돈이 될 정도로 가치있는 것이었던 거에요.

 

 

 

 

그리고 조에게 온 두번째 문제는 베스의 아픔이었습니다. 성홍열이라는 병을 앓게 되면서 어릴 적 성홍열을 미리 앓았던 조가 베스를 돌보게 되었는데요. 이 때 조는 베스의 곁을 떠나지 않으며 베스를 돌보았습니다.

 

 

 

 

조의 정성에 병이 호전되는가 했던 베스

 

 

 

 

하지만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작은 아씨들의 명장면과 위대한 클리셰라고 생각하는데, 마치 가문의 모든 가족이 그리고 로리가 조의 옆에서 식사를 하는 마지막 장면이자, 이 장면은 결국 현실이 될 수 없었음을 보여줍니다.

 

 

 

 

잠에서 깬 조. 결국 크리스마스에 나누는 모든 가족들과의 식사는 꿈이었나봅니다. 베스가 앉아 있어야 할 곳은 비어있고, 조의 어머니는 조의 얼굴을 보며 눈물이 터집니다. 딸을 잃은 아픔이 너무 공감이 되서 더블제이 또한 눈물이 터져버렸네요..

 

 

 

 

결국 조에게 두번째로 찾아온 시련은 경제적 어려움보다도 더 극한의 고통 가족을 떠나보내는 고통이었습니다. 얼마나 괴로웠을까요..

 

 

 

 

또 이 다음 사랑에 대한 부분에서 가장 많이 등장할 자매이겠지만, 막내 에이미가 조가 기대했던 유럽 유학을 대신 가게 되었던 시련도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에이미에게 많은 상실감을 얻기도 했던 조였어요.

 

 

 

 

하지만 남은 자매들은 그러한 일상들을 살아갑니다. 7년 전처럼 높낮이가 큰 인생을 살아가진 않지만, 서로가 무덤덤하게 살아가는 가운데

 

 

 

 

결국 조의 사랑으로 이 가족의 행복은 작은 아씨들의 미소가 되어 완성됩니다.

 

 

 

 

이 자리에 베스는 없지만 학교까지 세워 진정한 가족으로서의 행복을 서로 공유하는 마치 가문. 이 부분에서는 언제 울었냐 싶을 정도로 흐뭇한 미소로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네요! 가족이라는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해준 작은 아씨들!

 

 

 

 

조 마치의 사랑. 로리라는 존재. 사랑은 어떻게 찾아올지 모른다.

 

 

사실 조에게 결혼은 가족보다 뒤에 있었습니다. 사랑에 대한 부분을 생계에 대한 걱정과 가족에 대한 걱정으로 쉽사리 한발 나아갈 수 없었죠.

 

 

 

 

그럴 때 가까워졌었던 프리드리히

 

 

 

 

하지만 7년전 조 마치는 운명의 상대 로리를 만나게 됩니다. 근처 로렌스 가문의 귀공자였던 로리는 조가 운명의 상대라는 것을 감지하죠!

 

 

 

 

로리는 조를 처음 본 그 순간부터 사랑했어요. 그리고 그 사랑은 점점 깊어져만 가죠!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오면 프리드리히는 조의 작가적인 부분에서의 피드백을 해주다가 조의 심기를 건드리고 맙니다. 조를 위해서 진실된 얘기를 건냈던 프리드리히는 이 시점에서는 조에게 결국 멀어지게 됩니다.

 

 

 

 

과거 시절부터 로리에 대한 존재감은 어마어마 했어요. 로렌스가문에서 존과 언니 메그가 데이트를 하는 곳에서도 로리와 조는 함께 하였고,

 

 

 

 

만나는 순간 순간 마다 조와 로리는 서로 장난을 치고 지내며 가까운 사이 이상으로 발전 할 가능성을 보입니다.

 

 

 

 

하지만 조에게 베스의 병간호는 사랑에 마저 여유를 잃게 했었나 봅니다. 꿈에 대해서 열정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로리를 사랑할 수 없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합니다. 지나고 나서야 로리에 대한 사랑을 깨닫는데, 로리를 사랑하는 그 마음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조의 삶은 많이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로리가 떠나고 베스가 죽었을 때, 조는 로리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아니 소중함은 느낀 것일지 외롭다는 감정으로 로리를 다시 찾고

 

 

 

 

로리에게 자신이 후회한다는 편지를 남깁니다. 결국 로리의 말처럼 조는 후회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오히려 입장이 바뀌어 로리를 기다리던 조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바로 막내 동생 에이미와 약혼을 하게 되었다는 로리.

 

 

 

 

그때, 조는 에이미 앞에서 크게 내색 하지 않기 자신의 마음을 감춥니다. 서둘러 넣어뒀던 편지를 다시 찾아 찢어서 강물에 던져버리고 말죠. 이 때 조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하지만 그 이야기는 결국 조의 소설의 내용이 되고

 

 

 

 

새롭게 시작한 삶에서 잊고 있었던 프리드리히가 찾아옵니다! 프리드리히 또한 조를 처음 본 순간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이 이 때쯤 밝혀지죠.

 

 

 

 

그 순간을 캐치한 메그와 에이미는 조를 프리드리히에게 쫓아가라고 하고 조는 이번에는 전혀 망설이지 않고, 프리드리히의 손을 잡습니다. 그렇게 조의 사랑은 로리가 아닌 프리드리히와 완성이 됩니다!

 

 

 

 

그 이후 여유있는 표정의 조. 사랑 받는 여자의 한 삶을 표정에 담아 놓은 것은 아니었을까요?

 

 

 

 

삶의 한부분을 2시간에 소중하게 담은 작은 아씨들 감상평

조의 삶으로 작은 아씨들을 보면 인생의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삶에 꿈, 가족, 사랑은 녹아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그 일상을 소중히 보지 못하고 지나가는 때가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그저 그런 하루를 보내고 있던 저에게도 작은 아씨들은 커다란 감동이었고, 여러번 봤던 장면들을 다시 찾아 돌려볼 만큼 큰 울림이 있던 영화였습니다. 꿈, 가족, 사랑 모든 이야기가 크게 와닿을 만큼 조의 삶은 평범하면서도 특별했고, 저 또한 그 따뜻한 순간, 힘든 순간, 열정이 타오르는 그 순간 놓치지 않기 위해 보다 깨어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게 만드는 따뜻한 영화 작은 아씨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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