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토요일 7인의 탈출 보셨나요? 아직 시청률은 6%대로 시작을 하였지만, 이 드라마 예사롭지 않습니다. 현재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 방영전을 틈타 7인의 탈출에 대한 재방 또한 많이 편성함으로 연인 파트2가 시작했을 때도 시청률 경쟁에서 이기려는 SBS의 노력이 보이기도 하는데요. 7인의 탈출 등장인물, 모든 7인의 탈출에 대한 정보와 작가, 막장 드라마의 모든 요소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7인의 탈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7인의 탈출의 모든 것
7인의 탈출 등장인물 7인 7개의 죄
방다미의 친엄마이자 드라마 제작사 대표 금라희(황정음)
7인의 탈출에서 주인공을 한명으로 뽑기가 뭐할 정도로 7인의 인물 모두가 엄청난 서사를 가지고 있는데, 처음으로는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나쁜 역할이다라고 생각한 금라희부터 소개드리겠습니다. 방다미의 엄마이자 연예제작사 대표, 또 대기업 회장으로 방칠성(이덕화)의 아들의 혼외 임신 후 아이를 버린 금라희의 역할로 황정음이 등장합니다.
기존의 연기에서 엄청난 파격적인 변신으로 이토록 야망과 욕심이 넘치고, 악랄하고 표독스러운 여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황정음의 연기는 파격적이었는데요. 7인의 탈출이라는 작품에 왜 황정음이 금라희로 나와야 했었는지를 제대로 보여준 1, 2화였습니다. 1, 2화를 보신 분이라면 대부분의 분들이 금라희를 미워하고, 방다미가 불쌍하다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그 정도로 황정음의 연기는 정말 금라희를 증오하게 만들었고, 금라희가 꼭 벌받았으면 하는 마음을 품게 되셨을텐데 그만큼 황정음이 맡은 금라희는 모든 사람들의 분노를 일으킬만 합니다.
멀쩡히 입양되어 잘 살고 있는 방다미를 데리고 온 이유는 방다미의 아빠인 방칠성의 아들 사이에서 나온 방다미를 앞세워 방칠성에게 드라마 투자금을 받기 위해 그렇게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그런 여자로 나오는데, 사람이 저렇게까지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앞뒤가 너무나도 다른 모습을 시도 때도 없이 보여주며 시청자의 공분을 일으키는 인물로 나옵니다. 과연 금라희는 나중에 어떤 벌을 받게 될지를 기대하며 7인의 탈출을 보겠지만, 현재까지 보여준 금라희의 욕망과 처세술, 성격을 보면 어떤 수를 써서든 살아남고, 죄에서 빠져나가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금라희가 벌 받는 장면을 보기 위해서라도 시청자들은 7인의 탈출을 계속해서 보게 될 것입니다.
미술실에서 아이를 낳은 20세의 고등학생 아이돌 한모네(이유비)
7인의 탈출에 이유비가 등장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큰 화제가 되었었는데, 7인의 탈출 한모네가 이유비라는 것은 솔직히 너무 잘 어울립니다. 학교에서와 대중들에게는 끼가 넘치고, 선한 이미지로 떠오르는 태어날 때부터 여신인 아이돌 신인이지만, 그녀의 이면에는 일진 친구들을 이용한 음모를 만들어내고, 방다미에게는 일부러 접근하여 원조교제와 출산을 방다미에게 뒤집어 씌우고, 방다미를 결국 죽음으로 이끌게 하는 모든 일들은 오히려 금라희보다도 한모네에게 더 많은 원인이 있습니다.
한모네 또한 금라희 만큼 성공에 대한 야망이 어마어마한 인물이고, 오히려 금전적으로 금라희는 드라마 제작에 대한 투자 때문에 돈이 필요한 상황이지 한모네는 말을 못하시는 어머니를 모시고, 두 남자 형제를 케어해야 하는 소녀가장의 입장에서 기획사 사장 양진모를 이용하고, 오디션에 합격하기 위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개인적인 사정은 있는 아이돌 지망생으로 나옵니다.
한모네의 발목을 붙잡는 건 가정사와 출산에 대한 비밀, 양진모와의 관계 등 금라희보다도 감춰야할 비밀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이는 7인의 탈출에서 한모네를 보다 더 악랄하고 강하게 만들어 7인의 탈출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도 고등학생이고, 아직은 힘이 크지 않지만 어떻게 살아남게 될지를 궁금하게 합니다.
방다미가 아니라고 주장해야 하는 유일한 사람 민도혁(이준)
7인의 탈출 민도혁 역할은 이준이 맡았습니다. 7인의 탈출을 보다 보면 정상적인 사람을 보기가 정말 어려운데, 민도혁은 어린 시절 어머니의 가게 보증금을 가지고 가출을 하였었고, 사주를 받아 살인교사 자작극을 벌여 돈을 챙기려한 인물입니다. 그로 인해 소속사 사장인 양진모와의 관계에서 결국 돈을 받지 못하고 배신을 당하게 되었고, 쫓기는 신세가 되어 양진모에 대한 것들을 밝혀나가던 도중 방다미와 관련된 가짜뉴스는 방다미의 소행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 방다미의 편이 되어줄 인물이기도 합니다.
민도혁이 가장 정상적인 인물이라고 하기에 상당히 질이 안 좋은 깡패이지만, 7인의 탈출을 보면서 그래도 붙잡히지 말고 방다미를 도와줘라고 응원하게 된 유일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만큼 7인의 탈출은 나쁜 놈, 더 나쁜 놈이 계속 등장하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민도혁이 또 어떻게 나쁜 거래와 제안에 응해서 더 나쁜 놈이 되어갈지 모릅니다.
어쨌든 이준이 민도혁을 맡아 연기를 보여줄 때 액션씬과 부모님을 애틋하게 생각하는 장면은 그나마 7인의 탈출을 보면서 사람 사는 곳에 대한 것이 드라마에 조금은 있구나를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에, 앞으로 민도혁을 연기하는 이준이 7인의 탈출에서 그나마 사람의 심장을 갖고 있는 인물로 잘 살아남아 주기를 바래 봅니다.
한모네 아이의 아빠이자, 악덕 기획사 사장 양진모(윤종훈)
금라희(황정음)가 한 나쁜 짓은 방다미를 이용해 돈을 벌려고 한 것, 방다미를 폭행한 것이 있고, 한모네(이유비)가 한 나쁜 짓은 방다미에게 일부러 접근해 원조교제 사실을 방다미에게 뒤집어 씌운 것, 출산 사실을 방다미에게 뒤집어 씌운 것이 있다면, 양진모(윤종훈)의 죄질은 쫌 더 나쁘다기 보다는 더럽습니다.
펜트하우스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김순옥 작가의 작품에 엄기준과 함께 출연한 윤종훈은 이 역할 수락할 때 고민 많이 하지 않았을까요? 진짜 너무 보기 역겨울 정도로 더러운 기획사 대표의 만행을 연기해야 하는 양진모는 7인의 탈출에서 전혀 양심이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모든 행동에 더러움이 묻어있습니다.
한모네와의 원조교제, 출산을 하자 한모네를 모른 척 하려는 양진모의 모습. 민도혁(이준)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도 돈을 아끼기 위해 패거리를 배신시킨 후 보수를 지급하지 않는 모습. 한모네와의 관계를 숨기기 위해 가짜뉴스를 만들어 퍼뜨리고, 거기서 돈까지 벌려고 하는 모습. 소속사 배우의 몸값을 높히기 위해 그 경쟁사 대표에게 헤꼬지를 하는 그런 생각들 자체가 흔히 말하는 양아치의 모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인의 탈출과정에서 가장 응원하기 싫은 캐릭터가 아닐까 싶은 등장인물이 윤종훈이 맡은 양진모라는 역할입니다.
금라희와 방칠성의 돈을 두고 싸우는 차주란(신은경)
방칠성(이덕화)의 돈을 노리고 방칠성에게 접근하여 금라희(황정음)과 손녀 딸 방다미를 견제하는 역할의 차주란은 신은경이 맡았습니다. 금라희, 한모네(이유비), 양진모(윤종훈), 민도혁(이준)과 비교를 해보면 든든한 빽이 있는 인물이 차주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의 의사이지만, 온갖 빚에 시달리고 있는 차주란은 의도적으로 방칠성 회장에게 접근하여 방칠성의 재산을 탐하는 여자로 나옵니다. 주치의이자 방칠성의 여자로 임신사실을 이용하여 피붙이에 애뜻한 방칠성의 마음을 움직이며, 금라희와 방다미에게 갈 돈을 자신의 것으로 차지하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칠성 회장에게는 아내도 아들도 없는 상황에서 차주란과 금라희가 노리고 있는 방칠성의 재산은 방다미의 또다른 불행의 시작이었습니다. 차주란에 의해 출산 사실이 있는 고등학생으로 확실히 찍혀버린 방다미는 또다른 억울함을 더했고, 차주란은 그런 짓을 하는 데에 의사로서의 양심 같은 것은 한치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사장 아들과의 불륜관계로 정교사로 가려던 기간제교사 고명지(조윤희)
7인의 탈출 2화에서 또 방다미를 실종으로 몰고 가는 한 사람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사장 아들과의 불륜관계에서 임신한 사실을 학교 이사장 아들(태항호)에게 밝히자 팽당해버리는 교명지 역할에는 조윤희가 캐스팅되었습니다. 조윤희가 맡은 고명지는 처음에는 7인에 왜 들어가는지에 대해 나오지 않았었는데, 이사장과의 불륜사실을 방다미에게 들켜서 7인의 탈출의 7인에 들어가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온갖 불행에 왜 방다미가 껴있는지, 현실 세계에 이 정도로 악독하게 악인들 사이에 한 사람이 이렇게 끼어들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방다미의 죽음까지 몰고 가는 서사가 엄청 얽히고 얽혀있는데요. 고명지는 한모네와는 친선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한모네의 아군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아직 많은 것을 가지지 못한 고명지는 초반부에는 약자의 입장에서 시작할 수 있으나, 고명지 또한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남자를 이용하고 학생의 불행 따위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교사의 양심을 버린 여자라는 것을 보여주었기에 앞으로 얼마나 더 악랄해질지 아직 모릅니다.
방다미 실종사건을 조사하게 될 형사 남철우(조재윤)
아직 2화까지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방다미 사건을 조사하게 될 남철우 형사는 조재윤이 맡게 되었습니다. 아직 남철우의 죄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방칠성(이덕화) 회장의 재산을 노리는 차주란(신은경)과 인연이 있다고 하니 매치업에 있어 어느 정도 연합에서 차주란이 홀로 되지 않을 수 있게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7인에 들어간 것은 형사이지만 남철우 또한 정의로운 형사가 아니라 죄를 같이 은폐하려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인데 방다미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게 아니라 은폐하여 오히려 방다미가 세상 나쁜 아이로 만들어주는데에 또 혐의를 추가할 것 같아 남철우에 대한 고구마 또한 예상을 해봅니다.
7인의 죄에 대한 설계와 단죄
티키타카 대표 신비로운 백발의 매튜 리(엄기준)
7인의 탈출의 가장 메인 주인공이지만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은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주인공으로 소개된 매튜 리 역할의 엄기준입니다. 가면을 쓰고 방칠성(이덕화) 앞에 등장한 인물이 어떤 부와 권력을 가지고 있어도 정보를 가지고 있어 그들 위에 군림하는 설계자로 등장을 하는데, 그 인물이 매튜 리일 수도 있습니다. 엄기준의 등장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만큼 3, 4화에서 엄기준이 등장했을 때의 아우라는 정말 남다를 것입니다. 7인의 캐릭터에 대한 임팩트도 어마어마 하였는데 그 위에 있는 매튜 리의 엄기준은 대체 어느 정도일까 기대하게 되네요.
7인의 탈출 3화 예고에 따르면 방다미는 죽음을 맞이 하는 것으로 예고가 되어 있고, 그 과정에서의 탈출 과정을 7인이 헤쳐나가며 금라희(황정음) - 한모네(이유비) 연합, 한모네 - 고명지(조윤희) 연합, 양진모(윤종훈) - 한모네 연합, 차주란(신은경) - 남철우(조재윤) 연합, 민도혁(이준) - 양진모 연합 등 엄청나게 관계가 얽혀 있는 가운데, 이러한 연합들 위에서의 설계와 가운데서 단죄를 해나가는 어떤 사건이든 매튜 리의 앞으로의 역할은 정말 중요한 키가 될 것입니다.
7인의 탈출 정보
주동민 연출, 김순옥 극본
7인의 탈출은 펜트하우스를 시즌3까지 이끌며 지상파 드라마로는 경이로운 시청률 20% 넘는 시청률을 이끌었던 주동민 PD와 김순옥 작가가 연출과 극본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이는 곧 뭐라고 할 수 있냐면 또 한번 어마어마한 막장 드라마 한 편이 우리들에게 다가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사람들의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 그에 얽힌 7인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 복수극이라고 설명이 되어있는데, 벌써 1, 2화에서 정신나가버릴 것 같다고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있더라구요. 그만큼 막장 드라마의 대가인 주동민 PD와 김순옥 작가의 7인의 탈출은 2023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뽑힐 만큼 빅재미를 제대로 선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7인의 탈출 악역 빙의 테스트
7인의 탈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악역 빙의 테스트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참여만 하셔도 배우 친필 사인 포스터 또는 신세계 상품권 3만원권을 제공하고 있으니, 7인의 탈출 재밌게 보고 계신 분이거나, 안 보신다고 하셔도 상품권 받아가실 분들은 참여해보셔요! 저는 악역 중에서 한모네(이유비)가 나왔네요..
7인의 탈출 몇부작?
7인의 탈출 시즌1은 공식적으로 17부작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현재 방영중인 스케쥴 같은 경우에는 아시안 게임 중계와 맞물리면 편성이 변경될 수는 있으나, 어쨌든 17부작으로 마무리되고, 추후 시즌2는 펜트하우스 때와 마찬가지로 반응이 그만큼 나오면 제작이 되고, 아니면 시즌1으로 그대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일단 현재는 1, 2화가 방영되었으니, 다시보실 수 있는 곳도 남겨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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