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센 대외협력본부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아주 새삥 모든 게 다 새삥인 핫플을 다녀왔는데요. 대학로에 이렇게 고급스러운 일본식 맛집이 있었다니 깜놀했던 혜화 대학로 이자카야 맛집을 소개드려볼게요!

요즘 나이가 쫌 먹다보니 고급스러운 집이 아니면 잘 안 가게 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데 창경궁 쪽 대학로 맥도날드 옆에 개업화환이 놓여있는 곳이 매우 고급스러워 보였죠. 그렇게 가게 된 토리아에즈!

혜화역 4번출구에서 나와 cgv앞을 지나 성대 쪽으로 가는 4거리 쪽에 위치한 대학로 토리아에즈. 알고 보니 꼬치 체인점이더라구요. 직접 꼬치를 잘생기고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구워주시는 고급진 혜화 데이트 맛집이었습니다.

대학로점은 개업한지 얼마 안 되었다고 하던데 먹는 내내 오픈되어있는 입구 너머로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을 걸고 갔어요. 하지만 배가 차지 않았던 저희는 종류별로 꼬치를 다 먹어보겠다며 웨이팅 손님에게 흐뭇한 미소를 날렸죠.

일단 내부는 매우 깔끔했어요. 바 테이블이 있었고, 꼬치 굽는 것을 구경할 수도 있는 인테리어. 그리고 테이블 자리도 있었는데, 저희는 테이블 자리에 자리했습니다.

특이한 건 술 종류가 매우 다양했어요. 하이볼도 종류별로 많고, 특이하게 소주는 한라산 밖에 안 파는 신기한 일본에 온 것만 같은 이자카야였어요. 그 중에서 더블제이는 발렌타인 하이볼을 선택하고, 도쿠리도 먹고, 생맥주도 먹고.. 계속 먹었지만 발렌타인 하이볼이 진짜 맛있었답니다.

그리고 꼬치는 진짜 종류별로 다 시켰었던 것 같아요. 꼬치가 하나하나 상당히 저렴한 편인데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첨에는 비싼 게 맛있겠지 하고 비싼 것만 시키려고 했었는데 종류별로 먹어보려고 다른 것들도 막 시켜먹었는데 가성비 갓 꼬치님들이세요 정말!! 취향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모든 꼬치가 바로바로 즉석으로 구워서 나와서 그런지 냄새도 넘나 좋고 식감도 넘나 굿이었어요.

특히 제가 먹었던 꼬치 중에서 추천을 하자면 토마토, 쯔쿠네는 진짜 토리아에즈에서 내세울만한 시그니쳐 메뉴라 할 만큼 진짜 맛있었구요.

그리고 제일 많이 시켜서 안주로 안 질리고 먹었던 꼬치는 시샤모와 관자였어요. 다른 꼬치들은 뭔가 투다리에서 한번씩 먹어봤을 만한 꼬치잖아요?

그런데 토리아에즈에는 특이한 꼬치가 정말 많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스페셜 했던 것은 명란과 계란구이였습니다. 왜냐면 우리나라 맛이 아니에요.. 일본에 온 것 같은 맛의 계란구이와 명란이 구워서 나온 것이 정말 괜찮았어요. 일본 가구 싶다... 일본 분위기로 대학로에서 데이트를 하기 원하시는 커플들에게도 혜화 데이트 코스로 강추 드려요!

기본안주로 나오는 양배추를 누가 시키냐 했는데 양배추.. 은근 장두 일본 맛스러운데 양배추.. 자꾸 먹게 되긴 하더라구요.

그렇게 토리아에즈에서.. 꼬치에 하이볼, 생맥주, 도쿠리 등등 다 합쳐.. 197,000원.. 영수증이 24인치 여자 허리띠 정도 길어지는 마법의 맛을 느낄 수 있었던 대학로 토리아에즈.. ㅎㅎ

아직 지도에는 등록 안 해놓았다고 하시던데 주소를 남겨두어요! 저희는 종류별로 다 먹겠다며 술도 꼬치도 생각없이 배가 터질 때까지 먹어서 쫌 많이 나왔지만 그만큼 안 질리고 많이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집이라는 거니까 안 가셔본 분들은 토리아에즈 한 번 꼭 가보시길 추천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