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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볼 때 음식 추천 펍에서 시켜먹으면 이불킥할만 한 안주

더블제이 2022. 11. 29. 23:58

요즘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매일매일 어떤 경기에서 이변이 일어날지 아니면 어떤 경기가 꿀잼 경기일지 퇴근 후 축구를 시청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으실 것 같은데요. 며칠 전 너무 맛있어서 펍에서 4번이나 시켜먹었지만 막상 계산할 때 보니 이불킥한 축구볼 때 음식이 있어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반건조오징어-아쿠아푸드

 

 

반건조 오징어, 맘 먹고 제대로 먹기 시작하면 대방어급

 

실화입니다. 어제 11월 28일 저희는 상수 근처에서 만났습니다. 가나전이 10시라 자리를 잡기 위해 8시쯤부터 대형스크린이 있는 펍을 찾아 해메다가 한 펍에 들어갔었는데요. 어제는 비도 정말 많이 오고 하여 평소 핫플인 상수에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쉽게 자리를 한 펍에 자리를 잡아서 축구는 정말 쾌적하고 즐겁게 볼 수 있었답니다.

 

퇴근 후 배가 고팠던 나머지 식사가 될 만한 메뉴를 시키고, 배를 채운 후 축구를 보기 시작할 때는 반건조오징어에 맥주 콜라보로 영화 같았던 가나전에 아이유 형제들의 활약에는 욕을 하고, 조규성의 극장골에는 환호하며 그렇게 반건조오징어를 뜯어댔는데요. 죄송합니다. 사장님. 저희가 너무 반건조오징어를 계속 순삭해서 축구 중간에 많이 시켰죠?

 

그렇게 반건조오징어가 너무 맛있어서 계속 시켰더니 4마리 먹고 반건조 오징어 가격만 무려 72,000원... 이건 얼마전 겨울이라 대방어 먹으러 갔을 때 대방어 가격과 거의 비슷한데요. 반건조오징어도 맘먹고 질릴 때까지 먹으면 난리가 난다는 점을 어제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싱싱매물나라 대방어

 

 

 

견과류가 반건조오징어와 같이 나오는 이유

 

호프나 펍에서 반건조오징어를 시키면 꼭 같이 나오는 메뉴가 있는데요? 반건조오징어와 땅콩이라고 적혀있는 메뉴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펍의 안주 메뉴판에는 분명히 반건조오징어라고 적혀있죠. 하지만 반건조오징어를 시키고 갇 구워진 반건조오징어를 들어보면 어김없이 땅콩이 깔려있죠.

 

반건조오징어는 요즘 정말 밖에서 사먹는다면 최소 16,000원에서 노래하는 곳에서 먹으면 24,000원까지도 하는 것으로 보여요. 최소 3명정도 모여서 반건조오징어를 먹기 시작하면 10분도 안 돼서 사라져버리는 경우가 많지요. 그렇게 땅콩만 깔린 상태에서 반건조오징어 메뉴는 오랫동안 살아남습니다.

 

하지만 반건조오징어만큼 땅콩이 맛있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미 반건조오징어를 시키는 사람은 땅콩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식감 좋고 맛 좋은 반건조오징어에 초점을 맞추고 시킨 것이기 때문에 하나 더 시킬까 고민을 하며 땅콩 하나 둘 정도 먹고 에이 더 시키기엔 쫌 돈이 아깝지 않나 생각하고 멈추게 되곤 하죠.

 

물론 펍에서 그정도 가격으로 반건조오징어를 내는 데에는 오징어 단가의 상승과 물가 상승이 동시에 맞물리며 같은 가격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오징어의 크기를 줄여야 하거나 가격을 올리는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은 압니다. 또 땅콩을 최대한 많이 드렸다는 멘트를 하는 사장님도 보았고, 마요네즈에 간장, 청량고추를 섞은 양념장 또한 그 가격에서 무시할 수는 없죠. 분명 집에서 그렇게 만들어서 먹으려면 번거러움이 있으니까요.

 

 

촌댁맥주 반건조오징어 땅콩

 

 

밖에서 먹는 반건조오징어와 집에서 먹는 반건조 오징어의 가격차이

 

축구볼 때 먹는 음식 중에서 밖에서 먹는 것과 집에서 먹는 것의 차이가 큰 음식 중 하나가 저는 반건조오징어라고 생각을 하였고, 결국 밖에서는 집에서 해먹기 어렵고 맛있고, 구하기 어려운 것을 시켜먹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집에서는 비교적 싸게 구매해서 먹을 수 있고, 굽기도 쉽고, 초고추장만 있어도 먹을 수 있는 반건조오징어를 축구볼 때 먹기로 마음 먹었죠.

 

그래서 반건조오징어를 대량으로 구매해서 먹을 생각을 하고 찾아보니 혜자네요. 혜자!! 다만 조금 번거로운 것은 5~10마리 단위로 파는데 얼어있을 때 떼어내는 것이 정말 번거로울 수 있다는 점! 하지만 여기서 주부의 꿀팁을 드리겠습니다. 바로 처음 배송이 왔을 때 사이사이에 쿠킹페이퍼를 깔아놓거나, 한마리씩 담아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축구보다가 해동에 정신 안 팔리고 바로바로 구워먹을 수 있답니다^^

 

펍이나 호프에서 반건조 오징어의 평균가를 18,000원 정도로 잡았을 때, 5마리를 먹게 되면 90,000원 정도가 나오는데, 집에서 5마리 정도를 먹게 되면 15,000원이면 먹을 수 있다는 점!! 무려 6배 정도의 가격차이라 이건 그저 갓성비 축구 볼 때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포르투갈 전은 꼭 이기자 흥민이 이제 한 골 넣을 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