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는 2026년 연말정산(2025년 귀속)부터 적용될 굵직한 세법 개정안 내용들, 특히 결혼세액공제 신설, 주택청약 공제 한도 상향, 자녀세액공제 확대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내용을 아직 확인하지 못하셨다면, 아래 글을 먼저 읽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단순히 "바뀌는구나"라고 알고만 넘어가면, 정작 내년 2월 '13월의 월급'은 남의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혜택이 늘어난 만큼, 지금 당장 내 소비 패턴과 저축 계획을 수정해야 최대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바뀐 제도를 200% 활용하기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할 '세테크 액션 플랜'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예비 신혼부부: 혼인신고 타이밍을 계산하라!
가장 뜨거운 감자인 '결혼세액공제'(최대 100만 원 예상)는 단순히 결혼식을 올린다고 주는 것이 아니라, 법적인 '혼인신고'가 기준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Action Plan
- 혼인신고 시점 조율: 만약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 결혼 예정이라면, 법안이 확정되어 적용되는 시기(보통 1월 1일 이후 신고분 등)를 꼼꼼히 따져보고 신고 날짜를 정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맞벌이 부부 전략: 결혼세액공제는 부부 각각 적용될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부부 합산 소득 요건 등이 있는지 확인하여, 소득이 높은 쪽으로 몰아주기가 유리할지, 각각 받는 것이 유리할지 시뮬레이션이 필요합니다.
2. 주택청약저축: 월 납입액을 '상향' 조정하라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소득공제 납입 한도가 기존보다 대폭 상향(연 300만 원 → 연 400만 원 예상 등)됩니다. 이는 곧, 예전처럼 월 10만 원만 넣어서는 늘어난 공제 한도를 채울 수 없다는 뜻입니다.
| 구분 | 기존 전략 | New 전략 |
|---|---|---|
| 월 납입액 | 10만 원 (국민주택 인정액 기준) | 25만 원 ~ 34만 원 |
| 핵심 포인트 | 청약 자격 유지 | 소득공제 한도 Full 충전 |
💡 Action Plan
당장 은행 앱을 켜서 청약 자동이체 금액을 조정하세요. 청약 통장 인정 한도도 월 25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는 추세이므로, 여유 자금이 있다면 월 25만 원 이상 납입하는 것이 청약 가점 관리와 연말정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입니다.
3. 자녀세액공제: 맞벌이 부부의 '몰아주기' 눈치작전
자녀세액공제 금액이 확대됨에 따라(특히 다자녀일수록 혜택 급증), 이 공제를 '누가 받느냐'가 전체 환급액을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 소득세 결정세액 확인: 연봉이 높은 배우자가 받는 것이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이미 다른 공제로 결정세액이 '0원'에 가깝다면, 자녀 공제는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배우자가 받아 환급받는 것이 낫습니다.
- 자녀 나이 체크: 8세 이상(취학 아동)부터 적용되던 구간들이 변동될 수 있으니, 자녀의 만 나이를 미리 계산해 두세요.

📝 요약: 지금 당장 해야 할 일 3가지
- [미혼/예비부부] 결혼 날짜와 혼인신고 날짜의 득실을 따져보고 신고일 확정하기
- [무주택 세대주] 청약저축 월 납입액을 25만 원 이상으로 증액하기 (자동이체 변경)
- [유자녀 가구] 부부 중 누가 부양가족 공제를 받는 게 유리한지 작년 원천징수영수증 꺼내서 비교해 보기
연말정산은 '12월에 하는 것'이 아니라 '1년 동안 준비해서 2월에 수확하는 것'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미리 세팅해 두신다면, 2026년에는 웃으면서 환급액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신용카드 vs 체크카드 황금 비율] 등 소비와 관련된 소득공제 꿀팁으로 찾아오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공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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